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인기 식품으로 떠오른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생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삶으면 그 달콤함과 촉촉함이 한층 살아나기 때문에 간식은 물론, 도시락 반찬이나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당옥수수의 식감과 당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삶는 법과 보관 팁, 꿀조합 레시피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초당옥수수 삶기 전에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초당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 후 1~2일 이내에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껍질이 너무 누렇거나 알맹이가 쭈글쭈글하다면 이미 신선도가 낮아졌다는 신호예요. 껍질이 푸릇푸릇하고 수염이 촉촉한 상태라면 최상의 당도와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맛있게 삶는 황금비율 레시피
초당옥수수를 삶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알면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기 제가 직접 해보고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조리법을 소개할게요.
껍질째 삶기 껍질을 모두 벗기지 말고 2~3겹 남긴 채로 삶으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훨씬 촉촉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물에 소금 살짝 + 설탕 한 스푼 소금만 넣으면 일반 옥수수처럼 짭조름해지고, 설탕을 약간 추가하면 초당옥수수의 당도가 더 살아납니다.
삶는 시간은 7분~10분 초당옥수수는 너무 오래 삶으면 조직이 물러지고 단맛이 줄어들 수 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한 후 중불로 7~10분간 삶고, 불을 끈 뒤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준비 재료 양
초당옥수수
3~4개
물
충분히 잠길 만큼
소금
1큰술
설탕
1작은술
찜기에 쪄도 맛있다, 초당옥수수 스팀 조리법
물이 아니라 ‘찜기’에 조리하면 영양소 손실이 적고 초당옥수수 본연의 향과 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집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찜기에 물을 붓고, 껍질째 초당옥수수를 올려 뚜껑을 닫은 채 센 불에서 10~12분 정도 찌면 됩니다. 이후 불을 끄고 3분간 뜸을 들이면 훨씬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 조리, 간편하게 즐기는 방법
조리가 번거로울 때는 전자레인지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껍질째로 물을 뿌려 랩이나 키친타월로 감싸 전자레인지에서 3~4분 정도 돌리면 완성!
물 한 방울 없이도 당도가 높고 식감도 쫀득하게 살아 있습니다. 단, 한 번에 1~2개만 조리하는 것이 맛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보관 팁과 맛있게 먹는 꿀조합
보관은 껍질째 냉장 보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비닐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면 최대 3~4일까지 당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삶은 후 보관은 냉동 삶은 후 바로 식혀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면 2~3주까지도 맛이 유지됩니다.
